체질별 특성이 다른 만큼 먹는 음식도 각기 달라서 각 체질에 맞는 식품을 먹는다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체질이라 함은 조선후기의 한의학자이자 사상의학을 창안한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에서 사상체질이라 하여 오장육부의 허와 실이 각기 다른 네 가지 체질인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었다.
사람마다 체질은 본래 가지고 태어난 신체적인 특징과 타고난 성향, 여러 가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르며 생리, 병리, 약리 및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등이 달라진다고 한다. 한쪽의 체질만 완벽하게 속하여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개선점이 있어 특성을 잘 파악하여 동일한 병이라 하여도 치료방법을 달리하여 적용하여야 한다고 한다.
태양인
폐가 있는 상부가 발달하고 허리 부분이 빈약하면서 목덜미가 충실하고 머리통이 크며 얼굴이 약간 긴 편이고, 살이 많지 않은 특징을 지니고 있고 한국인에게는 통계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 성격은 뛰어난 사고력을 갖고 있고 인간관계가 좋으며 판단력이 좋고 진취적이나 계획성이 적고 대담하지 못하다고 한다. 이로운 음식으로는 간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생굴, 해물류, 메밀과 채소류 등이 좋다고 한다. 해로운 음식은 자극성이 강하거나 뜨거운 음식, 지방이 많은 식품은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조심하도록 한다. 돼지고기, 쇠고기, 꿀 인삼, 녹용, 영지, 고추, 후추 등은 되도록 멀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
위장기능이 좋고 체구가 비대하며 땀을 많이 흘리며 가슴이 뛰고 답답해지는 증세를 겪으며 중증이라 생각하는 체질이다. 심장병이 가장 많은 것이 태음인이고 생각이 깊고 겁이 많다고 한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점잖아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고 마음이 넓을 때도 있지만 고집과 편협함이 있기도 하다. 일에 있어서 잘못됨을 알더라도 무모함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로운 음식으로는 단백질이 많고 기름기가 적은 쇠고기와 우유, 두부, 콩, 연어, 밤, 미역 등이 몸에 잘 맞는 다고 한다. 위장기능의 원활함으로 인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돼지고기 닭고기 등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고 삼계탕이나, 흑염소, 달걀, 인삼, 꿀 등은 몸에 맞지 않는 다고 한다.
소양인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솔직한 성격을 갖고 있고 꾸밈이나 아첨하는 일을 혐오하는 타입이고 일을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한다. 엉덩이가 빈약하고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이로운 음식은 기가 허하기 쉽기 때문에 음을 보하는 돼지고기가 몸에 잘 맞는다고 한다.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채소류, 해조류가 좋으며 오리고기, 자라, 가물치, 해삼, 굴, 우렁이, 복어, 배추, 호박, 수박, 참외등 찬 음식이 잘 맞는다고 한다. 해로운 음식으로는 신장의 기능이 약하므로 향과 열이 많은 식품은 맞지 않는 다고 한다.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흑염소, 꿀, 인삼, 향신료 등은 몸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소음인
내향적인 성향으로 안에서 머무르는 것을 더 편안해하며 나서지 않으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보다 잘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아한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체질이며 체구는 작고 상하 균형이 잘 잡힌 편이다. 다소곳하며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며 몸이 차서 땀이 적게 나는 편이며 소화 기능이 약하다. 이로운 음식으로는 냉한 체질을 보호해 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식욕을 일으키는 자극성 있는 향신료가 맞는 다고 합니다. 닭고기, 흑염소, 장어, 갈치, 조기, 미꾸라지, 고구마, 양파, 마늘, 꿀, 달걀 등이 좋다고 합니다. 해로운 음식은 소화기능 때문에 찬 음식과 조리되지 않은 음식은 몸에 맞지 않으며 돼지고기, 생선회, 육회, 오징어, 냉면, 참외, 수박, 빙과류, 생맥주, 보리밥, 밀가루 등은 피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총평
체질별로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알아보는데 공통적인 특징은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꿀과 인삼이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꿀의 효능은 몸을 보호하고 소화불량 완화와 피로감과 피부트러블을 감소한다고 되어 있는데 사상체질적으로 몸에 맞지 않는 체질이 많다는 사실이 의외였다. 이런 사상체질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장기별로도 구분한다고 하는데 이로운 음식은 우리가 삼복더위에 많이 먹는 삼계탕은 기력을 보호해 주는 음식으로 먹었고 절기마다 제철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 왔다. 콩으로 발효된 된장, 간장은 한국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발효음식으로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아침, 저녁식단에 올라오는 음식들인 된장국, 미역국, 현미밥, 김치, 나물, 생선 등은 사상체질로 분류하더라도 모든 체질에게 건강함을 주는 음식들이다. 약간의 세심함을 더하여 건강한 조리법으로 조리한다면 체질의 특별한 구분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에게 건강함을 안겨주는 특별한 식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도서]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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