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단의 중요성은 현대인들에게 두 번, 세 번 말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어렵게 실천하는 것이 아닌 평소의 식습관과 조리방법을 달리하여 지켜보자는 것이다. 그동안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고자 식단의 중요성을 깨닫고 매 끼니마다 야채와 식물성단백질을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씩 유혹하는 라면과의 씨름에도 물러서지 않고 식당에서 배달앱이 나를 불러도 얼른 다른 페이지로 넘기면서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추워진 날씨의 퇴근길에 포장마차에서 새어 나오는 하얀 연기와 인파, 그리고 그 냄새 때문에 모든 것이 허물어져 버린다. 튀김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떡볶이라면 그 어떤 맛도 가리지 않는 나이기에 나도 모르게 포장마차의 인파와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다. 빨간 떡볶이와 그 맛난 국물에 튀김을 살짝 적셔 먹으면 쫄깃함과 바삭함의 향연이 입안에서 감돌고 우울했던 기분도 업되어 모든 것을 잊게 만든다. 삶은 계란과 순대, 그리고 어묵국물까지 먹다 보면 먹는 양이 대단해지는데 그 모든 것을 다 먹었다는 좌절감이 빈접시를 보고 나서 후회로 다가온다. 평소 식습관을 되돌아보면 아침은 안 먹고 커피로 대신하며, 점심은 샐러드도시락이나 집에서 싸 온 닭가슴살 도시락으로 대체한다. 5시 무렵이면 배가 슬슬 고파지고 과자를 몇 조각 집어먹다 보면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그러다가 퇴근길 마주하는 포장마차는 그야말로 판타지의 한 조각처럼 나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 미각을 총 동원하게 되어 자제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은 조금이라도 먹어야 하고 점심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골고루 섞인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식사를 하고 간식은 되도록 피하고 저녁은 샐러드 정도로 꾸준히 유지한다면 균형 잡힌 식단이 되고 나의 건강도 지켜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웰빙 식단을 유지하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웰빙식단은 과하지 말고 균형 있게 식사하자.
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량을 보면 저녁으로 치우쳐 있는 상황이고 탄수화물 비중이 많이 높은 편이다. 고단백, 고열량의 식사는 아니지만 불균형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려다 비만과 당뇨, 고혈압의 삼중고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매 끼니 다 챙겨 먹는 것이 어렵지만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끼니의 반복으로 과욕을 금하게 되고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야채위주와 콩 위주의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탄수화물의 양을 줄여서 힘겹다 싶어도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2. 천연양념을 사용하도록 하자.
간장과 소금 견과류 등을 사용해서 같은 재료라도 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요리를 할 수 있다. 제일 좋아하는 두부로 요리할 때 무청을 삶아 껍질을 살짝 벗기고 잘게 썬 후 으깬 두부에 참기름을 살짝 넣는다. 그런 후 견과류를 갈아서 뿌려 먹으면 고소하면서 무청의 식감이 너무 훌륭한 반찬이면서 샐러드가 된다. 식당에서 먹었던 반찬인데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요리해먹기도 하고 무청대신 쑥갓을 살짝 데쳐서 함께 조물조물 무쳐 먹기도 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천연양념과 천연재료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었다. 또 하나 항상 있는 천연재료는 멸치국물 만들어 놓는 것이다. 멸치와 다시마를 끓여 놓고 소분하여 냉동해 놓으면 요리할 때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국물을 다 먹게 되면 더 좋은 재료이다. 소고기를 잘게 다져놓으면 여러 요리에 활용하고 맛을 내는데 도움도 되며 영양학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다.
3. 영양성분을 생각하고 칼로리는 매 끼니 분석하자.
편식하지 않으면서 영양가 있고 칼로리는 낮추는 방법은 식단을 짜는 것이다. 올바른 식단을 짜놓으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고 재료를 낭비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 1일 영양권장량을 잘 파악하여 낮에는 고기를 먹었다면 저녁식단에는 생선으로 준비하고 당분을 과잉섭취 하지 않도록 조절하도록 한다. 인터넷이 발달된 우리나라에서는 조금만 검색하면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낼 수 있고 조리방법을 나에게 맞추어한다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단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당분의 과한 섭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요리할 때마다 설탕을 넣는 버릇이 있어 설탕을 대체할 야채나 대체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총평
건강식인지 다이어트식인지 모를 불분명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과식을 겸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글을 쓰며 반성하게 된다. 짜고 매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고 탄수화물을 사랑하면서 아닌 척하며 맛없는 샐러드를 억지로 먹다 보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우울해 지기만 했다. 좀 더 맛있고 즐겁게 다이어트를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식단을 지켜보자였는데 지난날은 반성하면서 새로운 자극이 되고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도 지켜야겠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좋아하는 음식을 파악하고 조리법을 최대한 천연양념을 사용하여 눈도 즐겁고 맛도 보장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실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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