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감기증상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감기는 나라에 따라서 가벼이 여기기도 하고 우리나라처럼 바로 병원에 가기도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 차와 음료등을 만들어 먹는 등 기본사항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물과 함께 적절한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생강차나 대추를 곁들여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고 알맞은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감기는 저하된 면역력으로 침투한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므로 무엇보다 기초체력을 증강시켜 놓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어릴 적 엄마가 천연감기약 배숙을 만들어 주셨던 기억도 살짝 납니다. 적당한 크기의 배를 골라서 윗부분을 자른 후 속을 파내고 꿀과 대추로 채운 후 잘라낸 윗부분을 덮고 받침을 하고 중탕을 하면 배숙이 완성됩니다. 달달하고 시원하고 약간의 대추맛이 나지만 아이들도 잘 먹고 어른들에게도 기관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는 감기에 대해 민간대처법이 많이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도 다양한 대처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비타민C와 수분 섭취를 위해 희석한 오렌지 주스를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근 후 휴식을 위해 한숨 자거나 습도를 높여 놓고 쉰다고 합니다. 실제로 무역회사 다닐 때 미국 바이어가 와서 식당에 점심식사자리를 갖었는데 감기에 걸렸다고 하면서 가루형태의 비타민C 3 봉지를 꺼내더니 생수에 타서 마셨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고 실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방송에서 뱅쇼를 만들어서 먹는다고 만드는 법도 알려 주었는데 역시 와인으로 유명한 명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레드와인에 계피, 오렌지 등 과일을 넣어서 끓이면 뱅쇼가 되는데 따뜻하게 마시면 온몸이 따뜻해지면서 피로도 해소되고 장 건강과 암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벌꿀을 넣은 뜨거운 우유와 럼을 마시거나 뜨거운 물을 많이 마시고 따뜻한 레몬차와 비타민C도 섭취해서 감기증상에 대처한다고 합니다.
영국은 '감기는 먹어야 좋고 열병은 굶어야 좋다'는 속담에 따라 충분히 먹고 쉬는 것을 처방을 삼고 있고 열이 높으면 찬물에 발을 담가 열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슈퍼마켓이나 작은 상점에서도 파는 가루형태의 감기약이 있는데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고 합니다. 이란은 순무의 한 종류인 샬감을 시루에 쪄서 소금에 찍어먹고 코가 막힐 경우 장미꽃, 약용식물 희첨, 박하 잎 등의 진액을 마시며 유칼립투스의 잎을 삶아 그 증기를 쏘인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벌꿀을 넣은 레몬 즙을 마시며 뜨거운 홍차에 생강과 허브의 일종인 시나몬을 넣어 마시고 휴식을 취합니다. 목감기나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신선한 유칼립투스 잎을 달여 증기를 쏘인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민속주인 보드카에 후추를 넣어 마시거나 생알로에를 먹고 열이 나면 딸기 잼을 섭취하며 뜨거운 모포를 몇 장 겹쳐 덮어 땀을 내고 코감기에 걸리면 알로에 즙을 곳 속에 조금 넣어 대처한다고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서 땀을 내는 우리나라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러시아였습니다. 호주도 벌꿀을 넣은 뜨거운 레몬차를 마시거나 유칼립투스 잎을 뜨거운 수건으로 감아 가슴을 마사지해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도 하고 코감기는 따뜻한 수건을 코에 대고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은 주로 몸이 안 좋을 때는 뜨거운 물을 마시는 습관을 건강의 지침으로 삼고 있고 일단 감기에 걸리면 판란금 같은 고유의 약초 달인 물을 주로 마신다고 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중국은 파뿌리차와 생강콜라 라고 합니다. 파의 뿌리에는 살균 기능이 있어 염증제거에 효과적인데 방법은 파의 흰 부분과 뿌리를 함께 잘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는데 파맛이 강하면 생강이나 대추를 함께 넣어 줍니다. 감기초기에 오한이 있고, 콧물이 나며 재치기가 시작되면 파뿌리차를 끓여 마신다고 합니다. 위산 과다 증세나 위궤양이 있다면 생강콜라로 감기에 대처한다고 하며 방법은 콜라에 생강을 끓여서 마시는 겁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은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달걀술을 만들어 마시는데 약한 불에 청주를 올리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끈 후 달걀과 꿀을 넣어 섞어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콧물과 인후염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또 한방약인 갈근탕을 감기에 많이 복용하고 황당하지만 민간요법으로 목에 파를 감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따뜻한 차종류를 마시는 방법은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꿀과 함께 다른 종류를 첨가하여 끓여 마시거나 레몬을 첨가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우유와 달걀도 많이 사용하고 특히 술종류 즉 브랜드 등을 함께 넣어 복용하는 것을 보면 세계인들도 다 비슷하게 감기에 대처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꿀이 만병통치약처럼 활용의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평소에 체력 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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