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제게는 평생의 숙제입니다. 건강식으로 더욱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는 요리를 알아볼까 합니다. 밀가루를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건 되도록 피하고 빵도 우리밀로 갓 구운 것을 먹으면 훨씬 맛이 있답니다. 집에서 간장과 조청, 유기농 원당과 들기름, 현미유 등으로 양념한 음식의 진짜 맛을 서서히 알아가면서 간단한 운동과 함께 한다면 더욱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터키의 케밥, 인도의 짜바티, 월남의 쌈, 서양의 크레페는 모두 같은 종류의 음식입니다. 이와 같은 종류의 우리나라 음식은 구절판이나 전병 보쌈 정도입니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함량이 많은 메밀가루, 도토리가루, 통밀가루로 얇게 전병을 부쳐서 과일과 채소를 넣고 겨자 장을 뿌려 쌈을 싸 먹도록 만든 것입니다. 건강을 생각하며 자연적인 재료로 생명을 생각하며 식탁을 채우지만 색과 모양, 맛의 배합도 크게 작용하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그냥 생겨 나온 말이 아닙니다. 도토리의 갈색과 메밀의 베이지색, 치자물의 노란색이 어우러진 삼색 전병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다양한 컬러의 채소와 함께라면 더 예쁘고 맛있는 상차림이 된답니다. 겨자소스를 만들어 살짝 찍어 먹는다면 더욱 풍미가 돌아 입맛을 살린답니다. 커다란 접시에 전병을 예쁘게 담고 야채와 함께 놓아보면 훌륭한 다이어트 밥상이 차려진답니다. 아삭한 야채의 식감과 전병의 쫄깃함이 포만감과 함께 눈으로 먼저 더욱 행복하답니다. 그래도 혹 부족할지 모르는 다른 영양소들과의 균형을 배려해서 여러 가지 채소를 준비하여 증기에 살짝 찐 후 소금에 찍어먹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무청된장국을 가볍게 곁들인다면 완벽한 상차림이 됩니다.
1. 다이어트 삼색전병보쌈
1) 치자는 물에 담가두었다가 노란 물이 우러나면 고운체에 받쳐 우린 물을 준비한다. 2) 양배추, 무, 파프리카, 적채, 비트는 곱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3) 가루와 물을 1:1 비율로 넣어 세 가지 가루를 각각 반죽하는데, 통밀가루는 치자물을 넣어 반죽하고, 나머지는 물을 넣고 반죽한다. 4) 프라이팬을 달군 뒤 약불로 맞춰 반죽 4숟가락을 떠서 붓고, 숟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돌려서 반죽을 둥글게 펴준다. 앞뒤가 살짝 노릇하게 익으면 담아낸다. 5) 만든 전병과 썰어놓은 채소들을 넓은 그릇에 둘러 담고 겨자소스를 곁들인다.
2. 찐 채소
1) 당근, 브로콜리, 단호박, 양배추, 비트 적당량을 일정한 크기로 썬다. 2) 찜솥에 물을 붓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썰어놓은 재료들을 넣고, 10분간 찐 후 꺼내어 소금에 찍어 먹는다.
3. 무청된장국
1) 무청은 하룻밤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뒤, 그 물을 그대로 넣고 삶은 다음 깨끗이 씻어 잘게 썬다. 2) 된장과 들깨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무친 후 쌀뜨물을 넣고 푹 끓인다.
글로 표현되어 부족함이 있지만 재료 하나하나 건강함이 가득하고 인공적인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 감칠맛은 풍부하게 박자가 맞는 건강 다이어트 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장철에 무청이 많이 생겨서 말려 보기도 했지만 아파트에 주거하면서 말린다는 것은 솔직히 어려움이 있었다. 빨래건조대에 걸어서 햇살에 잘 말려보자 하며 다짐하고 실행에 옮겨 보지만 날씨가 추워서 창문을 꼭 닫고 햇살만 쬐니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곰팡이가 생겨서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다. 건조기가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모든 가정에 건조기가 있을 리가 만무할 것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이용한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식을 위해 자연적인 재료를 말린 제품을 아주 훌륭하게 포장하여 판매하는 회사들이 늘어났기에 품질을 비교하고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어릴 적 시래깃국을 먹을 때 대체 이것이 왜 '쓰레기' 인가하는 의문을 갖고 된장국 비슷하게 생긴 국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잘 먹지도 않았으나 세월이 흘러 시래깃국이나 찌개가 이렇게 별미일 수 있는지 감탄하곤 한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맛난 시래기된장국을 하는 식당은 줄을 서서 들어가기도 힘든 상황이 종종 발생되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서 건강식을 추구하면서 직장인들의 인기 있는 메뉴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식단에 시래깃국을 넣어 보기도 했지만 피자와 햄버거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는 멀리하는 국이 되어 버렸다. 어떻게 하면 골고루 잘 먹일 수 있을까 하면서 방법을 연구해 보던 중 잘 삶은 시래기를 잘게 다져 된장국에 살짝 버무린 후 현미와 흰쌀밥을 섞은 혼식에 비빈 후 참기름과 깨소금을 살짝 넣어 동글동글하게 한입크기로 만들어 주었다. 물론 시래기의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그 고소함으로 시래기주먹밥을 잘 먹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었다.
건강한 자연재료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내 몸의 피로도도 낮추고 기분 좋게 감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문성희의 자연요리'책을 보면서 삼색전병요리에 눈이 가서 요리해 보고자 기록적 차원에서 글을 적어 나갔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은 요리의 재료는 무청을 말린 '시래기'였다. 된장국에 잘 삶아 있는 시래기는 너무 고소하면서 된장국의 살짝 짭짤한 맛과 구수한 맛이 잘 어우러져 밥과 함께라면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시래기의 영양성분은 겨울철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대표적으로 미네랄 식이섬유를 꼽을 수 있다. 식이섬유는 체내의 각종 노폐물 배출은 물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를 도와주며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변비예방과 함께 장내 노폐물배출을 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변비라는 강한 적을 만나게 되는데 시래기는 맛과 함께 포만감과 영양소를 고루 갖춘 가장 이상적이고 적합한 최고의 재료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내 몸이 내게 맞는 재료를 끌어당겨 시래기를 만나게 되었고 또한 더욱 애정 어린 마음으로 재료에 진심을 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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