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드디어 서비스 강제 종료

누누티비가 드디어 정부압박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오늘자로 누누티브이를 검색하면 포털에서는 사이트가 상단에 노출되지만 클릭하여 들어가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공식앱에서는 누누티브이 공지안내를 통해 서비스 종료 안내문이 있는 상태이다. 

 

불법OTT 누누티비 검색현황

 

'불법 OTT 누누티비'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으로 URL 차단을 하였으나 이를 비웃듯 정부의 접속 경로 차단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었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메뉴를 신설해서 전용앱을 배포하면서 누누티비우회주소를 만들어 놓을 정도로 잦은 주소차단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자체제작했다고 까지 공지를 올렸었다. 공식앱이 아니라서 공식앱스토어에서는 다운이 안되고 안드로이드버전과 PC크롬 익스텐션 버전으로 제공되었었다. 

 

불법스트리밍으로 불법광고수익이 최소 333억 원이라는 추정치가 나왔고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4000억 원이 넘게 적자가  기록되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또한 영상저작권협의체는 불법 스트리밍으로 저작권 피해액도 4조 9000억 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정부는 적극적인 개입과 트래픽 급증에 따른 망 비용의 증가로 인해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를 띄우고 사이트가 막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일 URL 차단을 하고 누누티브이는 지속적인 우회주소를 공지하면서 맞대응했었다. 그러나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었고 미디어업계의 고발이 빗발치면서 경찰과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누누티비의 부담이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이유는 OTT업계에서도 누누티비 운영진이 누구인지도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이었기에 다른 비숫한 사이트를 개설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라과이 등에 서버를 두고 불법으로 운영하였기에 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고 영상물을 보관하였다가 기회를 보고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염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를 근절하는 것은 사용자의 바른 생각과 정부의 적극적인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통해서 점차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고 OTT 업계에서도 사용금액의 합리성을 보여야 더 많은 가입으로 불법이 필요하지 않아 점차 줄어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