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이후 최근 들어 데이터로 조사해 본 결과 가장 행복감이 높은 행동은 친밀한 접촉이라고 한다. 각자 행복했던 순간에 기록하지 않으면 그 행복감을 잊어버리는데 어떻게 행복감에 대한 데이터가 수집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영국에서 '매피니스'라는 앱을 6만 명에게 설치하여 3년간 조사 후 300만 세트의 조사데이터를 얻었다고 한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 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의 혁명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조사하는 대상들이 모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통해 실시간 답변을 할 수 있었고 3년간 조사를 했다고 한다. 알람으로 보내는 질문은 첫 번째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이고 두 번째는 '지금 누구와 함께 있나요?'라는 질문이고 세 번째는 '지금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요?'입니다. 과연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할 때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친밀한 접촉을 했을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연극이나 영화를 본다든가 전시회와 박물관 관람도 행복도가 높은 편이고 운동이나 원예, 노래등 대화나 수다도 행복지수가 높은 쪽에 속한다. 아이를 돌보거나 음악감상이 비슷한 수준의 행복지수를 나타낸다면 흡연은 행복지수가 기본적인 지수로 파악이 된다. 집안일부터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회사로 출근할 때 회사일 관련 행동들이 마이너스 2 정도의 단계라면 성인을 돌보거나 도와주는 행동은 회사출근의 두 배정도 마이너스로 떨어진다. 학생들이 가장 충실해야 할 공부와 직장인들이 꼭 해야 하는 업무는 같은 수준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아파서 누워있는 상태가 가장 불행한 지수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평소 행동에서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행동들 중 수다와 수면, 차 마시기 등이 행복지수에 올라가 있고 박물관, 전시회 관람과 원예가 높은 행복지수를 나타내고 있어서 놀라움이 있다. 쉬는 날은 푹 자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게임을 하면서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알람을 받고 행복지수를 체크했을 텐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등산을 가거나 낚시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행동이 더 높은 정도의 행복감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몸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동이 움직임 없이 무의미한 행동을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과연 어떤 행동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꼈었나 생각을 해보니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아이가 태어나고 돌보면서 우유를 먹이거나 같이 놀아주었던 행동들이 크게 남아 있다. 어찌 보면 이때가 가장 높은 행복지수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아이의 해맑은 얼굴이 선명하게 떠오르니 말이다.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지만 행복감이 가장 높았을 때였기에 기억의 선명도는 더 짙어진 것 같다.
[참고도서]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안진이 옮김/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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